사랑법
방학을 했다. 행복하다. 연수 일정이 잔뜩 잡혀 있고 여전히 거의 매일 출근을 해야 하지만, 얼마간이라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이다. 오랫동안 별러왔던 오르세전을 보러 갈 것이다. 진작 사 두고 읽지 못한 사진관련 책도 읽을 것이다. 그리고 하루라도 우리집 아이들과 머리위로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을 보며 야영을 할 것이다. 나는 이미 종업식을 한 지난 금요일 오후, 카메라를 들고 능소화를 찍으러 갔다. 오래 전에 나 자신과 한 약속이었다. 올해는 꽃이 지기 전에 꼭 능소화를 찍으러 가자고. 이미
2007-07-23

아이들과 하는 밭일
학교 아이들과 노작수업을 한다. 봄이 되면 상추 열무 배추 시금치 등속의 씨를 뿌린다. 씨감자를 쪼개서 넣고 고추모종 고구마 순을 심는다. 농약을 치지 않으니 억세게 자란 풀을 뽑다 보면 어느새 상추와 열무를 솎아 나누는 기쁨을 맛본다. 얼마 전에는 감자를 캤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당근 씨를 뿌렸다. 밭일을 해보지 않고 자란 아이들은 땡볕에 나가 일하기를 싫어한다. 하루 밭에 나가면 투덜거리고 선크림 바르고 밀짚모자 챙기고 하는데 정성을 쏟느라 정작 일은 얼마 하지도 못하고 돌아온다. 그런 아이들도 제법 팔을 걷어 부칠 때가 있다.
2007-07-23

아들의 미술시험
내일 치는 미술시험 공부를 하는 중학교 1학년 아들 옆에 앉아서 나도 책을 보고 있었다. 기명절지, 몰골법, 따뜻한 추상, 진경산수화 …. 뭘 열심히 외우는 아이의 웅얼거림을 듣고 있자니 모르는 말이 태반이다. 물론 내가 무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미술을 전공한 아내도 아이의 질문에 말문이 자주 막히는 걸로 봐서 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명절지는 각종 그릇에 꺾은 화훼 가지를 곁들인 그림이다. 몰골법은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직접 그릴 대상을 그리는 한국화의 기법이고, 따뜻한 추상은 칸딘스키를 대표 작가로 하는 추상화의 형태로, 작가
2007-07-23

"빛에 의한 공간의 해석과 심상표현" 화가 임종연
인간은 언제나 연구할 대상을 찾으며 그것을 관찰하여 표현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무언가를 창작하려는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예술가는 자신의 행동, 감정, 사상 등을 소재로 하여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그러기 때문에 그는 인생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하나 예술에 있어서만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 칸딘스키처럼, 예술가란 자연대상 중에서 자신에게 좀더 의미 있는 예술대상을 지각하고 이와 더불어서 자신의 삶의 체험을 토대로 하나의 소우주를 창조하는 것이다. 본인는 예술 창작의 동기를 즐거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
2007-07-23

우량소나무 보존대책 기초조사 실시
봉화군은 군목인 춘양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성면 동양리(산수유 마을) 일대 소나무 숲 20ha에 대하여 우량소나무 보존대책 기초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소나무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수로서 국민 정서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식생천이 등의 생물적 요인과 지구온난화, 병해충 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으므로, 각종 피해와 수세쇠약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여 효율적인 보전과 장기적인 관리대책을 요하고 있다. 이에 봉화군은 산림특화시범사업인 춘양목백리길주변에 우량소나무 보존대책을 세워 지속가능한 춘양목 목재생산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2007-07-23

안동 유소년 야구ㆍ축구팀 전국대회 출전
안동시 유소년 야구팀과 축구팀이 각각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리틀야구단 선수 및 임원 40명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07 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하며, 안동시 최건욱 어린이축구교실 선수 및 임원 35명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유명선수축구교실 초청 전국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야구꿈나무와 유소년야구 육성을 위해 KBO와 대한야구협회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2007 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2007-07-23

2007 전국 문화지킴이 하계 대회 개최
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전국 문화지킴이 하계 수련대회』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이달 25일까지 참가희망자를 접수받고 있다. 안동문화지킴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열릴 이번 하계 수련대회는 각 지역 문화지킴이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지역과 지역간의 이해 증진 및 전통문화 보존과 올바른 문화지킴이 활동 정착 문화재 보존의 방법 모색 문화지킴이 가족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국 문화지킴이 및 단체대표 등이 참석해 하회탈춤 관람과 하회마을 병산서원 답사, 전통놀이 체험과
2007-07-23

“여름방학 어린이 건강교실” 운영
안동시 보건소에서는 최근 잘못된 식생활습관과 신체활동의 부족 등으로 비만학생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생활 습관병의 조기발병 등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임에 따라, 여름방학기간동안 초등학교 4~6학년생중 비만도가 중등도 이상인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어린이 건강교실”의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주동간 (매주 화, 목 15:00~17:00) 영양지도 및 교육과 운동실습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2007-07-23

물놀이 취약지구 책임 담당제 지정ㆍ운영
안동시에서는 주 5일 근무제 확대실시로 가족 동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방학 및 여름 휴가철에 많은 인파가 행락지, 산간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안전사고를 줄이고 시설물 이용자와 관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물(지역)을 대상으로 “물놀이 취약지구 담당제”를 지정ㆍ운영하여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번 책임 담당제는 휴가 성수기인 다음달 말까지 운영되며 물놀이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현지 확인과 순찰을 강화 해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위
2007-07-23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피서객 몰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계명산자연휴양림이 지난 20일 야외물놀이장 개장과 함께 피서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총 26개의 객실과 22조의 야영테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을 원하는 이용객뿐만 아니라, 야외물놀이장 개장과 함께 입장료와 주차료를 내면 야외물놀이장, 등산로 등 기타 부대시설 이용할 수 있어 당일 방문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휴양림관리사무소에서는 피서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이용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물놀이장과 산책로, 등산로, 야영테크 정비와 샤워장에
2007-07-23